1. 몸의 회전력을 올리자!
루프를 크게 가져가는 모던 포핸드에서는 라켓 다운구간이 확실하고, 공을 관통시키듯 스윙을 해야 임팩트가 제대로 일어나게 됩니다. 그래서 스윙의 시작부터 끝까지 궤도를 크게 사용하며, 라켓 모멘텀과 스윙구간을 길게 활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반면에 차세대 포핸드는 루프를 최대한 간결하고 빠르게 가져가는 것이 특징인데요, 라켓 다운구간이 짧고, 모멘텀보다는 회전력을 사용하여 빠르게 스윙을 합니다. 그래서 임팩트와 동시에 와이퍼 스윙이 발생하고 스윙구간이 모던 포핸드에 비해 굉장히 짧습니다. 짧은 구간 안에서 스윙 속도를 최대화 시켜야 되다보니 차세대 포핸드에서는 회전력을 키우는 것이 가장 관건입니다. 그럼 어떤 방식으로 차세대 포핸드에서 회전력을 최대한으로 끌어낼 수 있을까요? 바로 조인트 마다 이어지는 회전을 가중하며, 회전력을 기우는 방식으로 극대화 시키는 것입니다. 어깨부터 시작해 팔꿈치, 손목과 같은 작은 관절들의 회전을 만들고, 마지막으로 코어의 회전을 추가하게 되면, 점진적으로 가중되는 회전력으로 스윙가속이 매우 빠르게 올라기게 됩니다. 그래서 모던 포핸드처럼 팔을 쭉 펼치며, 상향스윙을 그리기보다는 빠른 회전과 속도에 딸려가는 라켓궤도로 인해 아주 수평적인 스윙을 그리게 됩니다. 이렇게 회전이 강한 형태의 스윙에서 무엇보다 중요하게 신경쓰셔야 하는 부분은 손목사용을 최대화 하는 것입니다. 테이크백에서 크게 발생한 레깅이 포워드 스윙으로 이어지면, 위핑동작 또한 매우 강하게 따라 온다고 말씀 드렸듯이 스윙가속이 빨라질수록 손목이 유연하게 움직여야 고스란이 회전 속도가 스윙에 담기게 됩니다. 만약 라켓 그립을 꽉 쥔 채로 손목사용을 제한하게 되면, 반쪽짜리 스윙을 하며, 회전을 다 담아내지 못하거나 빠르게 휘드르는 스윙이 나올 수 없습니다. 그래서 손목사용을 최대로 하여 라켓을 완전 바깥으로 던지듯이 회전시켜주면, 임팩트 순간 라켓 코킹이 풀리면서 한번에 많은 에너지를 공에 담아낼 수 있습니다. 차세대 포핸드 스윙의 또 다른 장점은 어떤 샷에서든 탑스핀을 최대화 시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 손목을 비교적 많이 사용하면서 라켓을 회전시키기 때문에 라켓이 섰다 덮히는 구간이 매 스윙마다 발생하게 되어 자동으로 모든 샷에서 탑스핀과 함께 타격할 수 있습니다. 공의 높낮이와는 크게 상관없이 낮은 공도, 높은 공도 편안하게 탑스핀으로 대응이 가능하게 됩니다. 다만 주의 하셔야 할 부분은 이스턴 그립이나 컨티넨탈 그립으로는 차세대 포핸드를 사용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 두 그립의 특성상 회전보다는 라켓을 밀어치는 형태의 스윙을 하기 때문에 임팩트 순간 손목의 회전을 제대로 살리기가 어렵습니다. 반면 팔꿈치를 접고 임팩트를 만드는 세미웨스턴 그립이나 웨스턴 그립은 임팩트와 동시에 와이퍼 스윙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차세대 포핸드에 적합한 그립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포핸드에서 스핀이 부족하여 공이 높게 뜨거나 네트에 걸리는 현상이 잦으시다면, 차세대 포핸드 스윙을 통하여, 언포스 에러를 줄일수 있습니다. 손목사용을 최대화 하고 와이퍼 스윙으로 스윙을 가속 시켜보면, 탑스핀이 확실히 걸리면서 에러가 나는일을 훨씬 줄일 수 있을 겁니다.
2. 피니쉬
가능하면 손목을 많이 사용하여 회전을 크게 만들어 준뒤, 회전이 가장 크게 쓰이는 지점까지 스윙을 하면, 라켓이 저절로 상체 옆쪽으로 딸려오게 됩니다. 차세대 포핸드의 스윙 특징상 스평적이 회전으로 가로스윙을 하게 되어 스윙의 끝지점을 보통 더깨 부근이나 코어까지 라켓이 끌려나오게 됩니다. 심지어 와이퍼 스윙의 라켓 회전의 낙차가 워낙 크기 때문에 칼집에 라켓을 넣듯이 라켓버킨캡이 위를 향할 정도로 라켓이 떨어지게 됩니다. 모던 포핸드는 스윙 구간을 길게 활용해야 하다보니 클로즈 스텐스로 타격하는 것이 훨씬 편하지만, 회전이 중요한 차세대 포핸드에서는 코일링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 스텐스나 세미오픈 스텐스로 스윙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텐스를 열어서 유닛턴을 만드어 준 뒤, 임팩트와 동시에 코일링을 풀게 되면, 가슴이 반대편 휀스가 보일 때까지 몸이 돌아가게 됩니다. 종합적으로 봤을때 라켓의 처음시작과 끝지점이 거의 같은 지점에서 만나는 수준까지 회전하여 팔로우 스로우가 끝나게 됩니다. 순간적인 파워와 스핀을 많이 만들어내기 위한 결과로 이렇게 극단적인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차세대 포핸드는 숙련자가 아니라면 누구나 쉽게 따라하기는 어렵겠지만, 코어의 회전을 활용하는 것과 팔로우 스로우를 끝까지 이어가야 하는 점에서는 분명 참고할 것이 많이 스윙폼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라켓을 끝까지 끌고 나오지 못하여 스윙이 중간에 뚝뚝 끊기는 문제가 있으신 분이라면 포핸드의 시작과 끝지점을 만나는 스팟까지 상체를 회전시키는 방법으로 연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분명 짧은 시간안에 우리의 포핸드의 파워와 스핀을 동시에 올리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차세대 포핸드를 익히면 많은 탑스핀량과 공이 묵직해 지는걸 느끼실 것입니다. 다만 관절들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테린이 수준에서는 무거운 라켓으로 차세대 포핸드를 무리하게 하다보면 부상 위험이 평소보다 훨씬 높아지기 때문에 동작 하나하나를 천천히 익혀나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우리모두 금배부 국화부가 되는 그날까지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