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선수는 언제부터 하는게 좋을까?
요즘 영어나 수학이 조기 교육의 열풍이 심합니다. 그러나 공부 뿐만 아니라 예체능쪽도 조기교육 열풍이 심한데요.
테니스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부분 7살부터 시키는게 추세인데요, 더빠르게 시키려는 부모님들도 계십니다.
저희 아이들은 11살 9살에 시작을 하였는데, 저도 알았다면 빨리 시켰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너무 큽니다.
그만큼 어려운 운동이라서 몸에 익을떄 까지의 시간이 걸리는 스포츠라 그런것 같습니다. 테니스는 구력이 쌓여야 하는 운동이니까요.
혹시나 우리 아이가 테니스를 쳤으면 좋겠다~하시면 무조건 빨리 시키는게 좋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 초등학생 테니스 대회
초등학교 테니스 대회는 생각보다 많이 열리는 편입니다. 한국초등테니스연맹과 꿈나무테니스제단 관계자분들이 일을
아주 열심히 하시거든요! 2024년도 기준 1급대회 6개, 2급대회 9개, 3급대회 15회, 4급대회 3회로 공식경기만 33회나 됩니다. 각 급수 대회당 4개 대회만 포인트에 반영되며, 나라에서 정한 수업및 훈련일수가 정해져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체력과 포인트 딸 수 있는 전략을 잘 세워서 대회에 참가해야 합니다. 저희의 경우는 워낙 늦게 시작해서 거의 모든경기에 참가하고 있기는 합니다.
테니스 대회 시스템상 무조건 랭킹이 높은 선수가 유리하게 되어있는 시스템입니다. 대진부터 출전시간까지 무조건 상위랭커가 편하고 유리하게 되어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포인트 관리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항상 4강이상의 성적을 올리는 선수라면 모르겠지만 그 아래 선수들은 정말 피나는 경쟁을 하면서 포인트 관리를 해야합니다.
대회가 수도권에서는 열리지 않고 각 지방을 돌아다니기 때문에 아이들의 체력관리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물론 아이를 케어해야하는 학부모님들의 체력관리도 필수입니다.
3. 선수등록하기
우선 한국초등연맹 홈페이지 한국초등테니스연맹 (ketf.com) 에서 선수기본사항 등록을 해야합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위사진 아랫쪽 선수기본사항 등록 배너를 클릭해서 등록을 하시면 됩니다. 회원가입과 로그인은 필수입니다. 이렇게 한국초등연맹 홈페이지에서 선수기본사항을 등록하면 1,2급 대회는 출전할수 없지만, 학교장 확인이 필요없는 3,4급대회는 출전할 수 있습니다.
1,2급 대회를 나가려면 대한체육회에 선수등록을 해야합니다. 대한체육회에 선수등록을 하게 되면 서류상 선수가 되는것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하셔야 합니다. 번복이 안되는 절차이기 떄문에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결정하세요.
4. 그밖에 이야기
저희 아이들은 본인들이 너무 테니스를 좋아해서 선수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좋아하는 운동이어도, 운동이다보니 아이들이 힘들어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살도 많이 빠지구요, 저희 아들은 정말 통통했었는데 지금은 뼈밖에 안남았습니다. 초반에는 훈련받으면서 우는날이 태반이었습니다. 정말 부모로써 보기 힘든 시간들이었습니다. 테니스 칠때 너무 행복해 하는 아이들을 보면 잘 시켰구나 하지만, 대회에서 시합에서 졌을때 아이들은 정말 깊은 굴로 들어가는 것처럼 쳐질때도 있습니다. 그럼 또 부모로써 이길이 맞는건가 싶습니다. 정말 천국과 지옥을 왔다갔다 하고있습니다. 옆에서 항상 웃으며 응원을 해줘야 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습니다.
전국의 운동하는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님들 모두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