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김천 전국 초등학교 테니스대회
우리 서현이 예원이의 2024년 1~2월 윈터 시즌이 김천대회를 끝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비록 둘다 좋은 성적을 거두지를 못하였지만, 분명 얻은것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번 김천대회는 2급대회로 아이들이 출전을 많이 하였습니다. 3,4급대회는 예선과 상관없이 무조건 본선 진출을 하지만, 김천대회는 예선 1조 3명중 상위 2명만 본선진출 자격이 부여되었습니다. 서현이 예원이 둘다 무난하게 예선통과를 하겠지...했지만, 아쉽게도 서현이는 예선탈락을 하게되었습니다. 예선 첫번째 경기인 랭킹낮은 5학년 동생한테 지고 말았습니다. 기량은 누가봐도 서현이가 우위에 있었지만, 과도한 긴장과 언포스 에러로 경기를 내어주게 되었습니다. 이번 2024년도 대회를 앞두고 우리 아이들은 클럽을 나와 개인운동을 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연습량 부족이 멘탈에 까지 영향을 끼친것 같습니다. 그래도 패색이 짙어졌을떄 코트 체인지 휴식을 하면서 한참을 고개를 숙이고 생각의 시간을 갖았습니다. 그동안 서현이한테서는 보이지 않았던 행동이었는데, 한참을 생각한 후 경기 스타일을 바꾸면서 많이 따라갔지만, 아쉽게도 지고 말았습니다. 멘탈을 부여잡는게 늦었던것이지요...나와서 혼자 우는 서현이를 보는데 졌긴했지만, 정말 많은걸 느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원이는 본선 1라운드에서 일이 생겼습니다. 4학년 언니이고 랭킹도 예원이 보다 높았기 떄문에 예원이가 이기려면 정말 열심히 해야하는 상황이었는데, 의외로 예원이는 자신있게 들어갔습니다. 연습랠리를 시작하는데, 저는 느꼈습니다. 예원이가 이길 수 없는 상대라는걸, 예원이는 아직 시작한지 1년도 안되었기 떄문에 높고 느린 문볼을 본인의 템포로 치는 능력이 떨어지는데, 상대 언니가 스트로크를 끝까지 않하고 방어만 하면서 끊어치는 스타일이었습니다. 1게임 내주고 부터 예원이는 멘탈이 크게 흔들리더니 본인한테 화가 났는지, 온몸으로 화를 내면서 경기를 하는게 보였습니다. 급기야 울면서 게임을 하더군요...지고 나와서는 대성통곡을 하였습니다. 완전히 멘탈적으로 무너진 경기였습니다. 아빠로써 안타깝게 보았던 경기였지만, 이 또한 예원이가 한번은 겪어야 할 경기라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2. 테니스는 멘탈 스포츠
이번 대회에서 아이들이 크게 멘탈적으로 흔들려서 지게되는것 처럼 테니스에서의 멘탈은 정말 중요합니다. 과도한 긴장과 부담으로 에러가 늘어나고, 더블폴트도 늘어나는게 모두 멘탈의 문제입니다.
어떻게 하면 저같은 동호인들이나 우리 아이들같은 선수들이 멘탈 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지, 도움이 되고자 몇가지 정리해서 올립니다.
3. 멘탈강화
- 목표설정 : 멘탈 강화의 출발점은 목표를 설정하는 것입니다. 동호인의 경우에는 장기적으로 동호인대회 우승이 되겠으며 아이들은 투어대회 우승이 될것입니다. 단기적으로는 눈앞의 경기에서 승리를 하자는 목표를 설정하는것이 멘탈강화의 첫번쨰 단계입니다.
- 긍정적인 생각 : 평소에도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는것이 경기력에도 영향을 줍니다.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다보면, 본인의 스트로크나 서브시 안들어가면 어쩌지라는 생각이 사라질 것입니다.
- 경기에 집중하라 : 중요한 포인트에서 에러나 더블폴트를 하면 자신감이 많이 떨어지고, 관중이 나를 보고 어떻게 생각할지 또 실수를 하면 어쩌지 하며 쓸데없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이럴때는 앞선 플레이는 잊고 전략적으로 서브를 어떻게 넣을지 리턴을 할지, 서브엔 발리를 할지 등 본경기에 대한 생각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5. 루틴을 만들자.
- 서브를 할때 루틴을 만드는것은 생각보다 굉장히 중요한 행위입니다. 항상 같은 패턴으로 루틴을 하면서, 내 서브 리듬을 잃지 않게 됩니다. 또한 서브 리턴 루틴도 굉장이 중요합니다. 서버의 움직임에 맟줘서 본인만의 스플릿스텝 루틴을 만들면 리턴에러도 많이 줄어들 것입니다.
6. 공에 집중하자.
- 에러가 줄지않고 계속 본인의 스트로크나 서브에 자신이 없는 마음이 떠나지 않는다면, 공 그 자체에 집중을 하는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긴장과 불안으로 인한 경직된 움직임이 사라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