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진정한 나날의 후계자
대부분 흙신 라파엘 나달의 후계자로 카를로스 알카라즈를 말하고는 합니다. 그러나 알카라즈보다 더 후계자에 걸맞는 현역 선수는 저는 이가 시비옹테크라고 생각합니다. 그녀는 23세의 나이에 3연속 롤랑가로스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세트 스코어 2-0 (6-2, 6-1)로 파올리니를 손쉽게 이기며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나달은 2009년 로빈 소더링(은퇴)에게 16강, 2021년 노박 조코비치에게 4강에서 패한것이 이번 롤랑가로스 전까지 롤랑가로스 패배의 전부였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시비옹테크는 2021년 8강에서 마리아 사카리에게 패한후 지금까지 무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기록들이 차기 흙신은 이가 시비옹테크라고 말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2. VS 오사카 나오미
이번 롤랑가로스에서 시비옹테크가 가장 고전했던 상대가 누구냐고 물어보면 아마 대부분 오사카 나오미라고 답할 것입니다. 실제로 세트 스코어 1:1 상황 3세트에서 5-2로 오사카 나오미가 먼저 매치포인트에 도달했지만 시비옹테크가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을 했었습니다. 시비옹테크가 오사카 나오미에게 빼앗긴 게임수가 17게임인데 이 게임수는 시비옹테크가 나오미 이후 경기에서 패한 게임수가 같았습니다. 이는 이번대회에서 유일하게 시비옹테크와 대등한 경기를 한 서수가 오사카 나오미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실질적인 여자 단식 결승은 2라운드에서의 시비옹테크와 오사카 나오미의 경기였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것입니다.
3. 2024 롤랑가로스 여자단식 결승전
이탈리아의 신데렐라 자스민 파올리니는 시비옹테크에게 위협적이 지 못했습니다. 1세트 시작하면서 게임스코어 2대2 상황까지만해도 이번 결승전이 흥미진진하게 진행되겠다는 인상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파올리니는 시비옹테크에 전혀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그녀가 시비옹테크에게 따낸 게임수는 3게임에 불과했으며, 시비옹테크의 스트로크를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며 언포스 에러의 수도 늘어만 갔습니다.
2세트에 들어서는 더욱 시비옹테크에 기세에 눌려 일방적인 흐름으로 이어지며 게임스코어 6대1로 손쉽게 시비옹테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4. 흙의 여왕
이가 시비옹테크는 23세의 나이로 롤랑가로스 4개의 타이틀과 35승 2패라는 기록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라파엘 나달을 이을 차세대 흙의 여왕이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아 졌습니다.
시비옹테크는 강력함과 일관성, 볼컨트롤 모두 갖춘 선수입니다. 그중에도 경기에서 그녀의 최대 장점이가 무기는 그녀의 끊임없는 폭발적인 공격입니다. 그녀는 이번 결승전에서 거의 모든공을 공격성을 가지고 쳤지만 언포스 에러는 13개밖에 범하지 않았습니다. 시피옹테크의 볼의 스피드와 스핀만이 부담을 주는 것이 아니라 그녀는 바운드된 공의 스트로크를 다르게 치며 상대방에 타이밍을 빼앗으며 모든 샷을 상대방이 부담스럽게 만들줄 아는 선수입니다. 그녀의 테니스는 축구에서 사용하는 토탈사커처럼 토탈테니스라고 표현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적어도 롤랑가로스에서는 앞으로 시비옹테크의 독주가 예상됩니다. 새로운 흙신의 탄생을 우리는 마주하고 있습니다.